이 책은 쇼펜하우어 저서 「소품과 부록」(1851)중 소품부분에 해당하며 독일어 원서 제목은 "삶의 지혜에 대한 격언"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시대적 배경지식 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읽다가 눈살을 찌뿌리게 되는 내용들도 있고,
현재시대와는 동떨어지거나 맞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다.
여행하는 동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공감가고 되새기고 싶은 구절과 내용만 축약해보고자 한다.
두서 없이 책의 순서대로 기억하고 되새기고 싶은 내용과 구절을 적어내리며, 이번 서평은 느낀점 없이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인생의 자산
1. 외면의 자산 :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 (가장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
"지위와 재산이 개인적 역할에 차이를 만들지만, 그 역할이 내적인 행복이나 즐거움을 좌우하진 않는다. 오히려 개인의 이면에 는 고통과 빈곤에 시달리는 가여운 인간이 숨어있다."
'지위가 재산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들 뿐이다."
2. 정신의 자산 : 건강한 정신
"우매한 독자는 시인이 겪은 순간이 부러울 뿐, 완전히 평범한 사건을 위대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그려낸 시인의 대단한 상상력은 부러워 하지 않는다."
3. 육체의 자산 : 건강한 육체
"건강한 거지가 병약한 왕보다 더 행복하다."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 아주 간결하지만 절대적 진리를 담고 있는 말이다.
우리의 인생도 같은맥락으로 평가받는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살아가기보다, 인생을 살면서 많이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모든게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순간과 찰나를 사랑하고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대다수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여가를 끔직하게 지루하다고 여기며 스스로 마음의 짐을 만든다."
"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이의 것이다."
"향락을 얻는 데 필요한 힘은 고귀할 수록 좋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의 감수성은 다른 모든 동물보다 뛰어나지만, 다른 두 가지 생리학적 근본 능력은 오히려 동물과 인간이 같거나 더 뛰어나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감수성은 우리인간의 인지 능력에 달려 있다. 그래서 감수성이 월등하면 인식하는 향락, 즉 정신적 향락이 우세해진다."
"가장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가장 높은 단계의 고통 또한 느끼게 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인생이 가장 즐겁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다."
"재산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목이 마른다. 명예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알고 잇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면 당신이 아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비열하고 비웃음을 당하는 인간일수록 그의 혀는 느슨하다."
"업적 없는 영광이 있고, 영광 없는 업적도 있다."
"현명한 자는 즐거운 것을 추구하지 않고 고통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미래에 다한 계획과 걱정에 전적으로 몰두하거나 과거를 그리워하지 말고 현재만이 유일하게 실재하고 확실하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미래는 늘 인간의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고 과거 역시 생각에 따라 달라지긴 마찬가지다."
미래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라.
"그것은 신의 뜻에 달렸다."
현재에 대해서는 "하루하루를 각각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라."
"기억해야 할 생각이나 순간 또는 기록물은 소중히 보관해야 한다."
이때 일기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위대한 정신과 관련하여 전 인류의 참된 스승들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꺼리는 성향이 있다."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지 말고 기뻐해라, 남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는 자는 결코 행복해지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너보다 앞서 있는 것 같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너보다 뒤쳐져 따르고 있는지 생각하라."
"불행한 일이 이미 일어났고 더는 돌이키지 못한다면, 그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선 안된다."
"근육은 많이 사용하면 강해지지만, 신경은 많이 쓸수록 약해진다. 그래서 근육은 적당한 긴장을 통해 단련해야 한다. 그러나 신경은 어떤 긴장도 하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세는 자기 실제 모습이 아닌 남에게 더 낫게 보이길 바라는 모습을 조작해 자신을 스스로 부정하여 본인에게 유죄 선고를 내리는 꼴이다."
"현재는 아주 강력한 여신이다."
"반란의 은밀한 원흉은 시기심이다."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이 들면 일단 믿는 척해라. 그러면 상대는 대담해져 더 심한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거짓을 폭로당한다."
"가능하다면 누구에게도 적의를 품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타인이 지닌 저마다의 태도를 인지하고 기억해 그 태도에 따라 그 인간의 가치를 정한다. 최소한 이렇게 정한 가치를 기준을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행독과 행실을 맞춘다." 그리고 인간의 품섬은 불변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길 바란다."
"시간의 이자를 빚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떤 일 앞에서도 크게 환호하거나 너무 비탄에 빠져서는 안된다."
"악에 굴복하지 말고 더 담대하게 맞서라."
노년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기억이 점점 더 많아진다. 자주 그리고 무수히 반복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처음에는 중요해 보이던 일이 점점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오래 살수록 자신에게 중요하거나 나중에 되새길 만큼 의미 있는 일이 적어져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므로 기억력을 동원해야만 붙잡아 둘 수 있다.
사실 인생은 길다고도 짧다고도 할 수 없다.
인생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다른 모든 시간의 길이를 측정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청년기와 노년기의 근본적인 차이
청년에게는 앞으로의 삶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노인에게는 죽음이 낲에 있다.
청년은 짧은 과거와 긴 미래를 가지고 있고
노인은 반대로 긴 과거와 짧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죽음과 삶 중에 무엇 이 더 위험한지,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삶이 앞에 있는 것보다 뒤에 있는 편이 낫지 않은 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오래 사는 사람은 견뎌여 할 고통도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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